티스토리 뷰
여름철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는 수분 보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물만 마시는 것이 항상 정답일까요? 때로는 이온음료나 기타 음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 건 상황에 맞는 수분 보충 음료를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분 보충을 위한 대표 음료인 물, 이온음료, 기타 음료들의 특징과 당 함량을 비교하며,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음료가 적절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물 – 가장 기본이자 안전한 선택
물은 우리 몸의 60% 이상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이며, 가장 안전한 수분 공급원입니다. 하루에 체중(kg) × 30~35ml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되며,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통해 손실되는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더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좋은 이유는 칼로리, 당분, 첨가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갈증 해소와 체온 조절, 소화, 노폐물 배출 등 모든 생리 작용에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침 공복 시 한 컵, 외출 전후, 운동 후 등 수시로 마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이고 부담을 줄입니다. 예를 들어, 책상 옆에 물병을 두고 하루에 8잔 이상을 목표로 마신 20대 직장인은 “평소 두통과 피로감이 줄었다”고 전했습니다. 물은 언제나 기본입니다.
이온음료 – 전해질 보충에 효과적
이온음료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등 땀과 함께 빠져나가는 전해질을 빠르게 보충해주는 기능성 음료입니다. 격한 운동, 장시간 야외 활동, 탈수 증상 시 특히 유용하며, 갈증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당분 함량입니다. 일반적인 스포츠 음료 한 병(500ml)에는 평균 25~30g의 당이 들어 있어 자주 마시면 혈당 상승이나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활동이나 일상 속에서는 희석하거나 무당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를 들어, 야외 노동 직후 이온음료 반 컵을 물과 섞어 마신 50대 남성은 “갈증은 빠르게 해소되고 몸이 개운해졌다”고 말합니다. 이온음료는 ‘언제, 얼마나’가 핵심입니다.
기타 음료 – 주의가 필요한 선택
여름철 흔히 찾는 탄산음료, 커피, 과일주스 등은 갈증 해소보다는 일시적인 청량감이나 기호성에 가깝습니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는 당 함량이 높고, 커피는 이뇨 작용으로 오히려 체내 수분을 빼앗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콜라 한 캔(250ml)의 당 함량은 약 27g, 100% 오렌지 주스도 200ml당 20g 이상의 당을 포함하고 있어 다량 섭취는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수분을 별도로 추가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대안으로는 무가당 보리차, 옥수수수염차, 탄산수(무당)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갈증 해소는 물론 위장 부담도 적고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커피 대신 보리차를 하루 1.5L 마신 30대 여성은 “피부가 촉촉해지고 소화도 더 잘됐다”며 변화된 컨디션을 체감했다고 합니다. 습관이 수분의 질을 결정합니다.
요약하자면, 물은 일상적 수분 보충의 기본이며, 이온음료는 격한 활동 시 선택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기타 음료는 갈증 해소보다 기호 음료로 구분하고, 당 함량에 유의해야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수분 선택은 컨디션 유지의 열쇠입니다.